미국 S&P 500 지수가 3,397을 찍은 뒤
불과 한달 만에 2,174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87년만에 가장 많이 반등하여 2,447.33이 되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변동성입니다.
1. 이번 베어마켓에서의 대응
저는 이번 하락장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꾸준히 분할매수하느데
사용하였습니다.
당초 -50% 하락까지 각오하고 계획을 세웠으나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등 적극적인 대응을 보고 계획을 보다 앞당겨 주식을 매입하였습니다.
3월초부터 매입을 시작하여 3월 24일까지 분할하여 매수를 하였습니다.
초반에 큰폭으로 하락할 때는
인덱스 펀드인 VOO(S&P 500 지수 추종), QQQ(나스닥100 추종), MGK(메가캡 그로수 지수 추종)
위주로 매수를 하였습니다.
또한 XLF(금융섹터 ETF), XLV(헬스케어 ETF), ITA(우주항공 ETF)도 어느 정도 매수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패시브 투자를 포트폴리오의 절반정도는 패시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상황이 리세션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공황에 살아남을 기업을 찾게 되었고,
현금보유량이 많은 기업,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기업 중
버크셔 헤서웨이,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비자를
중심으로 매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온라인 상거래는 코로나 사태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여
아마존의 비중을 특히 늘렸습니다.
인덱스펀드의 매도로 인하여 이번 하락장에선 모든 종목이 무차별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명 방구석주들이 어느정도 방어를 해내는 상황을 보게 되었고,
클라우드 수요, 데이터 사용량 증가의 트렌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여
반도체 ETF인 SOXX를 마지막으로 비중있게 매수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매수를 고려하였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매출비중보단 중국매출 비중이 더 높은 점을 고려하여
무난하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2. 앞으로의 계획
가용자금을 이번 베어마켓에서 상당히 많이 투입한 관계로
다음 자금이 마련될 때마다 기계적으로 매수를 할 계획입니다.
빠른 시간안에 미스터 마켓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므로
집중투자의 문은 점점 닫혀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평소대로 마켓타이밍을 무시한 분할매수가 적절할 것입니다.
매수종목은 BRK-B, AMZN, AAPL, MSFT, GOOGL, V, SOXX, XLV, VOO, QQQ, MGK 위주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1~2년간 한계기업들의 도산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로 어느 정도 그런 연쇄도산이 이연되긴 하겠지만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그동안 쌓여온
부채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기간적인 조정은 어느정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 연준의 무지막지한 양적완화, 질적완화로 인하여 cash is trash 현상은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부동산, 금, 원자재 뭐든 자산을 소유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중에 달러와 원화, 엔화가 점점 늘어날테니까요.
게다가 제로금리이니 은행예금에 현금을 넣어둘 수록 손해이겠지요.
3. 눈여겨 볼 점
앞으로 코로나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의 기간이 얼마나 길어지는지가 증시에서의 조정기간을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늘어난 유동성이 어느 자산으로 흘러들어가는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어제 장에서는 주식 가격뿐만 아니라 금 가격, 원자재 가격까지 같이 폭등하였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유의하면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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